마지막 대학생활을 앞두고,

 저는 지금 지나간 대학생활을 정리하는 중입니다. 앞으로 사회생활을 앞에두고 내 자신의 지난날을 정리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만약에 대학에 입학한 신입생 또는 후배들이 제 글을 보게 되고 작은 위안이나 희망을 바라보았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이 글을 적어봅니다. 2001년도에 입학한 이후로 7년의 시간이 흘렀습니다. 제가 한국외국어대학교를 다니면서 가장 크게 느낀 점은 '방황'의 중요성이었습니다. 고등학교를 막 졸업했을때는 새로운 대학생활에 적응을 하지 못해서 많은 시간을 도서관의 책들과 함께 보냈습니다.수업은 들어가지도 않고 소설책을 탐독하면서 인생의 다양한 삶에 주목하게 되었습니다. 당시 친구들과도 관계가 소원하였고 전공으로 하고 있는 일본어에도 그다지 큰 뜻을 가지지 못하였습니다. 하루에도 수백번 "어떻게 살아야 할까?" 를 되내이면서 이곳 저곳을 돌아다녔습니다. 혼자 영화를 본적도 많았고 밤새도록 술을 마시면서 고민을 했던 적도 있었습니다. 그 당시에는 내 인생이 왜 이렇게 막막할까 라는 고민과 함께 누군가 나에게 길을 정해 주었으면 얼마나 좋을까 라는 생각을 수없이 했습니다. 또한 다른 사람 핑계, 학교 핑계, 가족 핑계 등등 주변 상황에 내 자신의 불행을 탓하기에 바빴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고 보니 모든 문제의 시작점은 제 자신의 마음속에 있었고 모든것이 제 탓이었다라는것을 뒤늦게 깨닫게 되었습니다.

군대를 제대 한 후에 친구들과 일본에서 자전거 여행을 한 경험이 있습니다.이 여행이 저의 삶에 카다란 변환점이 되었습니다. 1달정도는 친구3명이서 일본의 이곳 저곳을 자전거로 돌아다니면서 노숙을 하면서 밥을 해먹으면서 즐거운 추억을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나머지 1달은 친구들이 모두 각자의 길을 가고 나서, 홀로 자전거를 타고 꽤 머나먼 길을 홀로 달렸습니다.인근 공원에서 핌낭하나 걸치고 잠을 자고 배가 고프면 사람들에게 구걸하면서 밥을 얻어먹곤 하였습니다. 잃을것이 없다고 생각하니 더 이상 겁나는것도 없었던 시절이었습니다. 지금도 정확히 기억이 나는데 저는 어떤 허름한 옷을 입은 아저씨와 하코네의 산등성이를 넘어가고 있었습니다. 하루 종일 자전거를 끌고 산을 올라가다가 심심한 나머지 서로 많은 얘기를 나누었는데 그 당시 저의 꿈을 얘기했던 기억이 났습니다. " 아저씨, 저는 지금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르지만, 나중에 국제적인 협상가가 되고 싶어요. 그래서 일본, 한국, 중국 이렇게 3나라에서 활동하는 협상가가 꼭 되고 싶어요." 그 당시에는 왜 그런 말을 했는지 몰랐지만 그 아저씨는 저의 꿈을 듣고 저의 행동을 보고 저에게 그 꿈을 꼭 이룰 수 있다고 얘기해 주었습니다. 이곳에 자전거를 타고 올라가는 젊은이는 흔치 않기 때문에 당신은 흔치 않은 꿈을 이룰 수 있다 라는 논리였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 아저씨의 작은 위안이 저에게는 엄청난 희망을 안겨주었습니다. '나도 해 낼 수 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던 것입니다. 물론 지금 생각해 보면 조금 웃긴 상황이었지만 그 여행 직후 한국에 돌아와서 엄청나게 열심히 생활했던 기억이 납니다.

졸업할 즈음 학점은 형편이 없고 변변치 못한 어학 점수를 가지고 있지만 저에게는 알수 자신감이 있습니다. 마음속에서 무엇인가를 해야 된다고 생각되면 바로 실행 할 용기가 생겼기 때문입니다. 만약 제가 방황을 하지 않고 주어진 일들과 공부만 열심히 했다면 지금의 제 자신은 없었다고 자신있게 말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남들이 말하는 쓸데 없는 방황을 최대한 많이 해 보는것이 엄청나게 중요하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지금도 저는 다양한것들을 시도해 보고 있습니다. 훌쩍 여행 떠나기와 궁굼한것은 끝까지 잡고 늘어지기, 그리고 미친척 살아가기. 
이러한 다양한 시도가 언제 결과가 나올지는 모르겠지만  언제가는 제가 가진 꿈을 꼭 이루고 말것입니다.

이 글과 관련있는 글을 자동검색한 결과입니다 [?]

by creatman | 2008/05/22 15:24 | dairy | 트랙백 | 덧글(1)

트랙백 주소 : http://creatman.egloos.com/tb/1722249
☞ 내 이글루에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도움말]
Commented by at 2009/06/10 02:24
멋진글이내요...졸업을 앞둔 저에게도 큰 깨우침이 되었습니다.

:         :

:

비공개 덧글

◀ 이전 페이지다음 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