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03월 08일
자전거의 출발
오늘을 (3월 7일) 자전거를 타고 출근하기로 결심했다. 아침에 간단히 빵을 챙겨먹고 자전거를 타고 회사로 향한다. 지난 번 새로운 길을 발견해서일까 오늘을 무척 기대가 된다.
한강이 어디로 연결될까? 난 안양천이 있다는 것을 알지 못했다. 집에서 나와서 구로쪽을 지난 안양천을 따라 자전거를 타고 1시간 30분정도 달리면 의왕근청에 회사가 나온다. 내 삶의 극적인 발견이었다. 차들과 같이 달리는것보다 자전거 도로로 달리면 자연도 느낄 수 있고 기분도 상쾌해진다. 난 1주일동안 받았던 스트레스를 폭발한다. 자전거를 타고 마구 욕을 하면서 말이다.
자전거를 타면 기분이 좋아진다. 몰랐던 거리도 느낄 수 있고 마음속의 울분도 해소할 수 있고 아무튼 좋다. 그리고 새로운 길도 발견한다. 물리적인 길도 발견하지만 무엇보다 좋은 것은 내 마음속의 길을 발견하는 즐거움이다. 내가 무심코 흘려버렸던 감정을 느낄 수도 있고 땀을 흥건히 흘리면서 쌓였던 뱃살도 줄어드는 느낌을 가지니 말이다.
내 인생의 자전거는 터닝포인트 이자 동반자였다. 앞으로 자전거를 타면서 느끼고 생각하는 것들을 글에 담아보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 과거에 죽을것 같았던 우울증에서 나를 해방시켜 주었고, 새로운 친구들을 만나게 해 주었고, 돈도 벌게 해 주었다. 아무튼 하고 싶은 이야기는 엄청 많지만 일단 처음에는 이렇게 간략히(?) 소개하는게 좋을 것 같다는 느낌이다.
대략 소개하자면 계획이 아직은 없다. 다만 자전거 여행 이야기 1,2,3...이렇게 무계획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난 그리 계획적이지 못한 사람이라는것을 인정하기 때문이다. 어쨌든 3달동안 즐겁게 자전거를 타고 글을 썼으면 좋겠다.
그럼 이제 시작이구나 !!
# by | 2009/03/08 10:48 | 자전거 이야기 | 트랙백 | 덧글(2)



